배종옥·오지은, '다시 첫사랑' 후속 '이름없는 여자'로 조우…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 여정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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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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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오지은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배종옥과 오지은이 ‘이름 없는 여자’로 만난다.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릴 예정.

우선 배종옥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악마와 손을 잡은 엄마 홍지원 역을 맡는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배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어난 두뇌와 악바리 근성으로 명문대를 졸업한 뒤, 대기업 비서실에 근무하다 오너의 비어있는 안주인 자리까지 차지하며 신분상승의 꿈을 이룬 인물이다. 그러나 가까스로 얻은 귀한 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내려지자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천벌을 받더라도 무슨 짓이든 다 하겠다고 결심한다.

오지은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지운 여자 손여리로 분한다. 한 때 재벌가의 딸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남자와 양부모님에게 버림받고, 갑자기 닥쳐온 끝 모를 불행 속에서도 어떻게든 아이를 지키기로 결심, 스스로 교도소행을 택하는 여인이다.

아이를 지키기 위한 지극한 모성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엄마로 만나게 된 배종옥과 오지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두 여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제작진은 “모든 것을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모성의 뒤엔 이기적인 면도 있고, 그래서 또 다른 모성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름 없는 여자’는 이처럼 지극한 모성을 가진 두 여자,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일어나는 극적 갈등에 주목했다”며 “엄마라는 이름으로 뜨거운 연기를 보여줄 배종옥과 오지은의 연기 대결을 기대해달라고”고 말했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는 일일드라마 명콤비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가 지난 2011년 ‘웃어라 동해야’ 이후 6년 만에 의기투합,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오는 4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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