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지난해 영업손실 317억원...게임 흥행부진·비용증가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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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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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네시삼십삼분(4:33)이 지난해 게임 흥행 부진과 비용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4:33은 2016년 연결기준 매출은 107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손실 6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16% 증가했으나, 신작 게임의 흥행 부진과 각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늘어났다. 또 2015~2016년 동안 적극적인 개발사 투자에 나섰으나, 일부 투자사의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상차손과 자회사의 합병비용, 130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장부상 이자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의 적자폭도 커졌다.

4:33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30여개의 개발회사에 800억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으나, 일부 투자사의 손상차손과 자회사 합병 비용 등 1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33은 지난 1월과 2월에 출시한 신작 ‘삼국블레이드’와 ‘의천도룡기 for Kakao’가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스페셜포스 for Kakao, 활2, DC프로젝트, 챔피언, 마피아 등 10여종에 이르는 신작 게임이 국내를 비롯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박영호 4:33 대표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원빌드로 처음 선보인 ‘몬스터슈퍼리그’가 미국∙아시아에서 성과를 내며,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까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였으나, 9월부터 48%에 이르는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18년까지 품질 높은 게임 20여종이 국내외에 출시 예정이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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