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韓 사드배치로 흑자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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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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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한 사드포대 일부.[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반도 사드배치로 인해 한국의 대중 무역흑자가 감소하고, 더 나아가 무역흑자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한국이 중국시장에서 제품 수요 자체보다는 중국의 우호적인 정책 덕에 무역흑자를 누렸다"며 "사드 배치로 인해 장래에 한국의 무역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을 폈다고 글로벌타임즈가 13일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중국의 경제제재로 한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의 대중 무역규모는 미국이나 일본을 합친 것의 거의 두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뤼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여행플랫폼인 투뉴(途牛), 씨트립 등에서 한국 여행상품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관광산업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타격은 무역, 교육, 문화교류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자국민에게 해외여행시 목적지를 신중히 선택할 것을 당부하고 한국 여행때 입국정책을 신중하고 상세히 파악한 다음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겉으로는 제주공항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입국 거부한 것과 관련해 주의를 촉구한 것이지만 내용으로는 한국 여행 전반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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