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풀리나…소비심리지수 4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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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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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4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CCSI가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오른 것은 작년 10월(102.0)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98.8에서 7월 101.0으로 올라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가 11월(95.7)에 100 밑으로 떨어졌고 이후 석 달 연속 내림세였다. 특히, 1월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2월 55로 집계돼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70으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부문의 지수가 전월보다 오르긴 했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지수 자체가 워낙 낮은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소비심리의 개선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1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응답)으로는 공공요금(50.1%), 공업제품(48.5%), 농축수산물(48.1%)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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