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6원 급락… 중국 위안화 강세 동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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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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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원 넘게 떨어져 1130원선으로 주저앉았다.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이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7.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4.6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2.0원 하락한 달러당 115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밤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국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 낙폭이 커졌다.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작은 때보다 2.5% 올랐다. 이는 201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중국 정부가 이날 위안화 가치를 절상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8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0.13% 절상된 것으로, 그만큼 환율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한국과 중국 경제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위안화와 원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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