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이민, 평등, 환경…' 트럼프 시대 메시지 담는 기업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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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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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이키 광고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평등에는 경계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보호주의가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광고를 내놓기 시작했다. 

글로벌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나이키는 미국의 스포츠 스타들을 내세워 '평등(Equality)'을 메시지로 한 광고를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공개된 광고 동영상에는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여자 축구선수 메건 라피노, 육상선수 달릴라 무하마드, 체조 국가대표 개비 더글러스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했다. 

광고는 내레이션을 통해 "스포츠 영역이 언제나 위대한 '평등의 지대'였다"면서 " 생김새나 신념 등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되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공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튄다. 평등에는 경계가 없어야 한다. 누구나 기회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가치는 피부색을 뛰어넘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이곳에서 평등할 수 있다면 그 어느 곳에서도 평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현지 언론들은 나이키의 신작 광고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과 외국산 제품에 대한 '세금폭탄' 부과 정책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나이키는 "미국 전역에 평등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해" 5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멘토(MENTOR)와 피스플레이어스 인터내셔널(peacePlayers International) 등의 단체에 기부한다고 덧붙였다고 CNN은 전했다. 

나이키의 새로운 광고는 슈퍼볼에서 관용과 포용을 주제로 하는 여러 광고들을 내놓은 지 일주일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앞서 버드와이저, 84 럼버, 코카콜라, 에어비앤비, 기아, 티파니 등이 이민, 평등, 그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내보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래는 나이키, 84 럼버, 기아자동차의 최근 동영상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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