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만갑 담배 밀수 조직 일망타진' 김현구 관세행정관, 관세청 최우수 직원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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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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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오른쪽)이 9일 대전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조사감시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직원에 선정된 부산세관 김현구 관세행정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관세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내 최대 담배 밀수조직을 일망타진한 김현구 관세행정관이 관세청 조사감시분야 최우수 직원의 영예를 안았다.

관세청은 9일 2016년 조사감시분야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각 분야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최우수 직원'에는 부산세관에 근무하는 김현구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김 행정관은 시가 60억원대 국내 최대 담배 131만갑 밀수출입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고, 진품시가 21억원대의 가짜 말보로 담배 47만갑 반입사범을 검거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일반조사분야엔 정규원 관세행정관, 사이버 조사 분야는 김대보 관세행정관, 외환 조사 분야 김유정 관세행정관, 마약 조사 분야 권영규 관세행정관, 관세국경감시 분야 김수복 관세행정관이 분야별 우수직원으로 뽑혔다.

평택세관 정규원 관세행정관은 고춧가루 218톤을 밀수입하던 특별검거 대상자와 마른고추 210톤 밀수조직 3명을 검거하는 등 악성 지명수배자를 검거했다.

서울세관 김대보 관세행정관은 해외서버를 이용한 47억원대 짝퉁 판매사이트 운영자, 해외직구를 악용한 자가사용 위장 독일산 분유 3억원대 부정수입 업자 등을 적발했다.

서울세관 김유정 관세행정관은 수입가격 고가조작을 통한 국부유출 등 1000억원대 불법거래 코스닥 상장사,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의 148억원 상당 채권미회수 등을 적발했다.

인천세관 권영규 관세행정관은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대인 코카인 10.9kg(약 328억원, 36만 명 투약분) 밀수입 및 가족여행 위장 메트암페타민 1.5kg(45억원) 밀수입 등을 적발했다.

인천세관 김수복 관세행정관은 '인천항 항만감시 수행체계 혁신방안', '인천공항·인천항 통합 테러방지 종합대책' 수립·시행 등을 통해 관세국경 안전관리 태세 확립에 기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건강 보호와 사회안전 수호를 위해 불법·부정무역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관세국경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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