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주 영(英) 일본대사관은 왜 ‘스파이’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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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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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궈왕(中國網) 편집장 왕샤오후이(王曉輝) [사진=중궈왕 제공 ]


중궈왕(中國網) 편집장 왕샤오후이(王曉輝) =1월 29일, 음력으로는 1월 2일. 영국 <더 선데이 타임스>는 ‘리프킨드는 중국을 겨냥한 비밀스러운 홍보에 쓰인 (일본의) 꼭두각시였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글에 따르면, 주 영국 일본대사관은 영국의 씽크탱크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HJS)’에 매월 1만5000파운드의 자금을 지원, 이를 통해 중국의 외교정책을 비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말콤 리프킨드 전 영국 외무장관이 HJS에 매수되어 부끄러운 꼭두각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의 직책은 국가를 대표해 주재국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관계를 처리하는 것이다. 특히 정치관계 처리가 중요하며, 본국 시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는 의무도 지고 있다. 그러나 주 영국 일본대사관이 한 짓은 상식적 이치에 위배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음흉스럽고 교활한 것이 스파이와 다를 바가 없다.

타인의 권익을 해치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않는 일을 일본은 도대체 왜 벌인 것일까? 주지하는 바와 같이 중일 양국은 심각한 분쟁을 겪고 있으며 자주 충돌해 왔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행위는 아시아국가, 특히 중국에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지난 날을 반성하고 잘못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영토주권, 통상무역 등 분야에서 항상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중국의 부상을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오늘날의 중국은 고속 경제성장을 실현하며 세계 제2대 경제체가 됐으며, 동시에 군사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의 발전에 일본의 일부 정치가들과 우익인사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들은 ‘국가가 강해지면 반드시 패권을 노린다’는 자신들만의 논리를 중국에 갖다 붙이고 있다.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은 중영 양국간 파트너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고, 같은 해 상하이(上海)를 방문했던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부 장관은 중영 협력 ‘황금 10년’을 맞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들이 일본 아베 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이로 인해 주 영국 일본대사관이 ‘강호의 부당한’ 수법, 즉, 공범자를 매수하고 중국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과 같은 수단을 취한 것이다.
HJS는 영국에서 상당한 명망을 가진 씽크탱크이다. 그런 HJS가 1만5000파운드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 말콤 리프킨 드 전 영국 외무장관은 왜 HJS 편에 섰던 것일까?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무엇보다 중국의 사회제도와 ‘중국식 길’에 대해 믿음이 없고 심지어 적대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데 근본 원인이 있을 것이다.

2015년 10월, 중국광핵그룹(中國廣核集團, CGN)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힝클리포인트C'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투자 협의를 체결했다. 중국이 마침내 유럽시장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는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는 영국과 유럽 각국의 우려와 반발을 낳았고, 씽크탱크와 미디어까지 가세해 중국이 참여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가 영국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선동했다.
말콤 리프킨드는 JHS가 먼저 자신에게 연락을 했으며, 언론에 자신의 이름으로 중국의 ‘힝클리포인트 C’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인정했다. 이 외에도 수 많은 간섭들로 인해 ‘힝클리포인트 C’ 프로젝트는 좀처럼 눈에 띠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물론 ‘힝클리포인트 C’ 프로젝트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추진되겠지만, ‘중국위협론’이 일부 서방국가에서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일본은 술수를 쓰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정치적 술수가 뛰어나다. 9∙18사변, 루거우차오(蘆溝橋)사변, 진주만 기습공격부터 2012년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매입하겠다고 한 것까지, 얕은 술수 뒤에는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는 100년 전과 달라졌다. 오늘날의 중국은 더더욱 100년 전과 다르다. 중국의 강대함은 침략과 약탈로 얻은 것이 아니라, 13억 중국인의 노동과 땀의 대가다. 스스로의 발전을 실현함과 동시에 중국은 세계경제 발전에도 기여했고, 글로벌 거버넌스에도 중국만의 해답을 내놓았다. 중국의 노력과 기여는 많은 국가의 인정과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은 100여 개 국가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냈으며,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힝클리포인트 C’ 프로젝트 등 중국이 참여하는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가 난관을 극복하고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자주적 독립, 정의가 포용하는 발전의 길을 얕은 술수 따위로 막을 수 있겠는가?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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