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2019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국내 첫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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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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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문, 옛 서대문형무소 등 일대 명소 연결해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 조성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운동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019년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전 민족이 일어난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다. 이때를 맞춰 서울시가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현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국내 첫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 기념일인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일제의 폭압에 핍박받던 1919년, 물줄기와 같은 우리민족의 모든 가치들이 차곡차곡 쌓여 3·1운동이란 역사의 저수지를 통해 분출됐다. 이 물줄기는 다시 민주주의, 세계평화, 협치라는 근현대사의 중요한 가치로 퍼져나갔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역사 100년 바로 알기'에 방점을 찍고, 일상 속에서 역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기념사업의 특징이다. 3년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되며 올해 112억여 원이 투입된다.

먼저 독립운동과 관련된 6대 역사‧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안국역 항일 독립운동 테마역사 △독립운동가 추모 전시관 '만인보(萬人譜)의 방' 설치 △삼일대로 일대 3·1운동 대표가로 △제암리 학살사건 등을 외신으로 최초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복원 △남산 예장자락 일대 역사 탐방로다.

시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3인의 전문가를 '기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요청한다. 전 과정에 참여‧활동하게 될 310인의 시민위원회를 내달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시민과 학생 1만명 이상에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로알기 위한 무료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연중 마련한다.

특히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 등의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립대 등록금 면제 대상을 기존 독립유공자 후손 2대손에서 5대손으로 범위를 넓힌다. 매년 74억여 원을 추가 투입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에 정부 지원과 별도로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한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박 시장은 "시민들이 3·1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일상 삶에서 그 정신을 되살려내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독립혁명을 이뤄낸 선열들의 헌신과 투쟁을 잊지 않으려 2012년 전국 처음 보훈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후속으로 '서울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 등을 통과시켰다. 2015년에는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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