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 누적대출액 5275억…금리 4%~19%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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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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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P2P금융협회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한국 P2P금융협회(회장 이승행)는 3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누적 취급액을 8일 발표했다.

전월 말일 (2017.01.31) 기준으로 취합된 이번 자료에 따르면, P2P대출액은 총 5275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34개 회원사가 신용 1342억원, 부동산담보 960억원, 건축자금 2208억원, 기타담보 763억원 등 다양한 대출 상품군을 제공하여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P2P대출액 중 90%에 근접한 자금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으며, 대출 만기는 1개 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였다. 지난 해 한국 소비자원의 조사 당시, 국내 P2P대출 평균 금리는 12.4%로 나타나 P2P대출이 고금리와 저금리로 양분된 국내 대출 시장의 금리 단층 현상을 해결하는 대안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P2P금융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큰 축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P2P대출 규모는 300억 달러(약 34조원)를 넘어섰고 후발 주자인 중국은 빠른 속도로 1조 2100위안(약 202조원)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중금리 대출시장의 포문을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국내 P2P대출 시장은 해외 각 국에 비하면 1%내외 규모이나, 지난 7월 1903억원에 비해 6개월만에 약 3배가 늘어난 5275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태동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업권의 성장과 함께 P2P 투자처를 선별하는 기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는 가입 신청 시 별도 요건을 갖춘 회원사의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회원사로서 가입하기 위한 주요 조건으로는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 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다중채무, 중복대출 방지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출내역을 등록해 CB 공유 의무화, △월1회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 공시 등이다.

협회는 지난 12월 투자자의 예치금을 제 3금융기관에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MOU를 체결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회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 규정을 위반하는 회원사가 발생할 경우, 제명과 동시에 협회 및 전 회원사의 홈페이지에 공지할 방침이다.
 

[자료제공=한국P2P금융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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