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증시 상장사 46곳, 12조원 이상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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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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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칭다오 하이리얼제약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에 기반을 둔 증시 상장사가 또 늘었다. 

지난 12일 하이리얼(海利爾)제약그룹이 칭다오 기업 중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46곳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칭다오 상장사의 자금조달 누적액도 722억 위안(약 12조2000억원)에 육박했다고 칭다오신문망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몇 년간 칭다오 상장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윤활유, 카케어 제품 생산업체인 캉푸둔(康普頓·COPTON), 딩신과기(鼎信科技) 등 4개 기업이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 총 21억5000만 위안을 조달했다.

중촹(中創)물류, 칭다오은행 등 5개 기업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로써 상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칭다오 기업은 9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삼판(新三板·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장외 주식시장)에도 총 52곳이 상장하면서 칭다오 신삼판 기업 수는 103곳으로 늘었다. 심삼판에 상장한 칭다오 기업은 해양경제, 인터넷플러스, 첨단제조업, 바이오제약, 신에너지, 신소재, 환경보호 등 무려 93.2%가 신(新)산업 관련 업체였다.

칭다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칭다오는 상장사, 신삼판 기업 등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 지분구조 선진화, 기업 구조조정 등을 목표로 기업 개혁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증시 '칭다오 테마주'의 영향력과 투자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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