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걷는 도시 서울… 4월 '서울로 7017', 하반기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보행특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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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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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보행특구]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옛 서울역 고가와 종로 일대 두 곳을 랜드마크적 보행구간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서울로 7017'과 하반기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장시점에 맞춰 각각의 보행특구로 지정·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걷는 도시, 서울' 프로젝트 일환이다. 그간 도심 횡단보도 20개소 설치,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20개소 조성 등의 성과가 있었다.

먼저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해 4월 22일 개장하는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한다. 향후 자동차, 자전거 등이 통행 땐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만리동, 회현동 등 1.7㎢ 공간은 보행환경개선지구로 거듭난다. 노상적치물, 옥외광고물 등 불법시설물 정비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가칭 중림만리길(국립극단~손기정체육공원~중림시장~만리동광장) 등 주변으로 5개의 도보여행길(가칭)을 마련해 역사문화, 공원, 관광특구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인근 보도와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로부터의 이동 안내도 확충해 접근성을 증대시킨다.
 

[종로 보행특구]


올 하반기에는 '종로 보행특구'도 열린다. 종로 2.8㎞ 구간에 보도폭 확장, 보행지장물 정비, 횡단보도 추가로 동서 보행축을 완성시킨다. 곧 종로 남쪽으로 '다시세운광장'에서 세운~청계~대림상가까지 공중보행교, 보행데크 등을 이용해 오갈 수 있다.

인사동과 낙원상가, 익선동 등으로 연결되는 종로 북측지역(종로~율곡로)은 색상과 디자인을 활용해 새단장한다. 종로 거리의 특성을 살린 6개 '보행 나들이 코스'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통과 문화의 인사동(승동교회·민병옥 가옥·운현궁) △오밀조밀 익선동(고전사·종로세무서) △언제나 청춘 락희거리(탑골공원·락희거리) △왕의 거둥 돈화문길(귀금속 거리·창덕궁) △주얼리로 단장한 서순라길(종묘·색동박물관) △푸릇푸릇 대학로(동숭아트센터·흥사단) 등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로 7017과 종로가 보행자의 품으로 돌아오는 올해 '걷는 도시, 서울'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다채로운 보행길 발굴 및 보행문화 확산 등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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