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잡은’ KGC, 모비스 눌렀다…‘평일 백투백’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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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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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이 울산 모비스 찰스 로드를 넘어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평일 백투백 경기에도 불구하고 울산 모비스를 누르며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의 찰스 로드를 꽁꽁 묶은 것이 결정적 승인이었다.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76-68로 이겼다. KGC는 21승8패로 2위를 지키며 단독 선두 서울 삼성을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모비스는 2연승에서 멈추며 14승15패를 기록하며 6위로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오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참가로 평일 백투백 경기를 치렀다. 인삼공사는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모두 승리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트윈타워’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비스의 기둥인 로드를 17점 6리바운드로 묶었다. 로드에게 공이 투입되면 사이먼과 오세근이 트랩 디펜스로 로드의 길목을 막았다. 로드는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패스를 돌리기 급급했다. 실책도 4개. 반면 사이먼(19점 9리바운드)과 오세근(14점 7리바운드)은 33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37-27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인삼공사는 후반에도 이정현의 3점슛과 키퍼 사익스의 연속 속공으로 분위기를 타면서 3쿼터를 55-42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경기 막판 양동근과 김효범에게 3점슛을 허용해 쫓겼으나, 사이먼의 슬램덩크와 함께 이정현이 파울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로드는 마지막 추격 기회에서도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등 부진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홈팀 원주 동부가 외국인 듀오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8-79로 이겼다. 벤슨은 25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맥키네스도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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