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김현수는 끝내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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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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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WBC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인식(70) 야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합류한다. 하지만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국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김인식 감독은 11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예비소집에서 팔꿈치 수술로 빠진 김광현(29·SK 와이번스)의 대체선수로 오승환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어깨에 큰 문제가 없다는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정상적으로 선발진에 포함됨에 따라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발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승선한 오승환은 논란이 예상된다. 오승환은 지난해 초 원정도박 혐의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에게 ‘한국 복귀 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도 내린 상태다. 하지만 김 감독은 부정적인 여론에도 고심 끝에 위기의 대표팀을 구원해줄 투수로 오승환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반면 김현수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김 감독과 통화에서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고사할 뜻을 분명히 전했다. 2년차 메이저리거로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현수는 팀 내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현수와 함께 베테랑 메이저리거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추신수는 MLB 부상방지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WBC 출전 가능 여부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사실상 이번 대표팀의 메이저리거는 오승환 1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3수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우완 투수 이대은(27)은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뒤 다음 달 11일 대표팀 소집일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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