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수장의 새해 화두, SKT '혁신과 상생', KT '도전과 혁신', LGU+ '일등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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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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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혁신과 상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이 되자"

  • 황창규 KT 회장,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기술 1등 기업’ 만들자"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등의 자신감"

이통3사 수장들. 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U+ 부회장. (사진제공=각사)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이끄는 수장들이 각각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상생', '도전과 혁신', '일등과 자신감'을 화두로 던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공통의 과제로 삼아 주목된다. 

올해부터 SK텔레콤을 이끌게 된 박정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상생의 1등 리더십을 바탕으로 산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고 글로벌 탑으로 거듭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밝혔다.

박 사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없는 전면적인 글로벌 경쟁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존 경쟁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혁신해내고, 글로벌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퀀텀(양자) 기술 등 새로운 ICT영역에서도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해 국내 업계 및 벤처,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로 진출하는 등 ICT 맏형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박 사장은 "그룹 관계사, 국내 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ICT기업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장벽 없는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상생도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통신시장 1등이나 IPTV 1위 기업이라는 지엽적인 목표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KT가 나아갈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황 회장이 제시한 4가지 방향은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과 미디어 플랫폼 회사 △통신이 곧 혁신기술이라는 프레임을 만들 수 있는 혁신기술 1등 기업 △주력사업의 한계 돌파를 위한 변화와 성장 △KT의 소통과 협업의 기반이 된 ‘1등 워크샵’과 같은 KT만의 기업문화 조성이다.

황 회장은 “변화의 기틀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기술 1등 기업’과 같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17년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자승자강(自勝者强)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을 함께 꿈꾸자”면서 “일등 유플러스를 위해서는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한발 앞서 개척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세계 일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업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는 3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등의 자신감이며 한계를 지워버릴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라면서 “2017년은 자승자강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함께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뤄 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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