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제2의 벤처·창업 붐'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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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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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허브'로 자리 잡으며 '제2의 벤처·창업 붐'을 이끌었다고 29일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완성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중소기업 지원이 3배, 투자유치 3배, 신규고용은 7배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날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브리핑을 진행, 올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 보육기업이 1635개로 작년대비 1057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는 3004억원, 보육기업을 통한 신규고용은 1984명이 이뤄졌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성되며 벤처기업 수는 3만3137개로 증가하며 '제 2의 벤처·창업 붐'이 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참여도 활발해지며 벤처·창업 생태계가 확장, 자금 생태계에도 민간 참여가 확대되며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의 64.7%를 차지했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쉽게 창업하고 이후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정부가 노력해 왔다"면서 "실질적으로 벤처·창업 제2의 붐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인 신기술·신산업·신시장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예산도 확보했다.

정부는 5G, 스마트카 및 지능형 IoT 등 산업화 속도가 빠른 10대 분야에 대한 2017년 R&D 예산을 올해보다 14.2% 증가한 1조423억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 임시허가, 준거주지역 옥외디지털 광고물 설치 허용 등 규제개선을 통해 ICT융합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최초로 ICT 산업 수출액 세계 3위에 등극, ICT 발전지수는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ICT 산업 경쟁력도 높였다.

홍 차관은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창업센터를 만들고 벤처창업 생태계를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창조경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를 최대한 활용하고 국민적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기술, 산업,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에 ICT 접목시켜 고도화하는 작업, 즉 농업·제조업 등에 ICT 접목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진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래부는 지역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의 지속 발전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년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방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확대 △자체 수익모델 확산으로 자립기반 강화 △우수 센터에 대한 전국 단위 창업거점 육성 △지역특화사업 육성 본격화 등이 골자다.

특히 지역특화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 신규 예산 72억8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홍 차관은 "최근 국정상황으로 인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 보육기업들 위축되고 걱정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정부는) 지금의 창업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예산 확보에 힘쓰며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보육기업 사례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매출, 투자, 글로벌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기업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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