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요관광지 운행하는 '남도한바퀴' 이용객 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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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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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야경[사진=광양시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광역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올 한 해 운행이 종료된 남도한바퀴는 총 972회 운행에 2만1676명이 이용했다. 이는 1회 운행에 평균 22.3명이 이용했으며 지난해(13.3명)에 비해 67%나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22개 시군을 경유하는 14개의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 개별 여행객이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3개 노선을 광주송정역, 목포역, 순천역 등 고속철도(KTX) 정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과 연계 운영해 다른 지역 이용객의 탑승 편의를 높였다.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지 해설을 지원한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보물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와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한 티켓 판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와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꾸준히 해온 것도 한몫 했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출발 1박2일 노선을 8회 운영해 평균 29명이 이용했으며, 종교 코스를 10회 운영해 평균 30명이 이용하는 성과도 올렸다.

반면 광주권 출발에 비해 시군 출발 노선의 탑승률이 낮은 것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전남도는 이용 실적이 저조한 노선의 출발지를 조정하거나, 운행 코스를 조정하는 등 부진 노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 남도한바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남도한바퀴를 이용해 전남을 여행할 수 있도록 섬 관광코스 추가 운영, 노선과 노선을 연계한 환승시스템 도입, 관광객 체험·참여형 코스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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