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교육부와 초·중등 SW교육 필수화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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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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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 2일 발표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열린 2016년도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최근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미래사회 핵심역량으로 주목받으면서,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포함한 종합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뒤해 수립됐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통해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에 교육부와 미래부 등 관계 부처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방문,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시‧도 교육청,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교에서 필수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차질없이 준비해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의 안정적 정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먼저 교원의 충분한 확보 및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인적 기반을 마련한다.

자세히는 2018년까지 초등 교사 6만명(초등 전체교사의 30%)과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교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필요한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채용, 복수전공 연수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교원양성대학의 기본이수과목도 개정, 교대 및 사범대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예비교원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해 전문성과 지도역량을 높인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에서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컴퓨터실과 PC 등의 물적 인프라를 확보하여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에 앞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해,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고 선도교육청도 운영하며 지역별 특색에 맞는 소프트웨어 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각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미래부와 함께, 지능정보사회에 가치창출의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성을 고려해 초·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통해 창의력과 논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실과 과목의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해 지도함으로써 실과 내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학생 동아리를 지원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며,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개별적인 추가 수요를 흡수하여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실시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실무중심으로 전공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비전공자의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 선도모델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홍보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여 학교 교육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추진한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력해 교원 및 인프라 등 교육 기반을 완비할 계획이며, 올바른 소프트웨어 교육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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