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절기 초막절 “전 세계에 축복 넘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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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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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교회, 성경대로 하나님의 절기 지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초막절은 기쁘고 행복한 절기입니다. 하늘에서 잃어버린 천국 가족,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 구원으로 인도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전 세계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23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지역교회에서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거행했다. 지난 16일 초막절 대성회로부터 7일 간의 전도대회를 거쳐 이날 대회 끝날을 맞이한 것.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75개국 2500여 지역에서 이 절기가 지켜졌다.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를 중심으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에 관심 갖는 세계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판교 신도시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오전과 오후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가 열렸다. 초막절은 성력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켜지는데, 양력으로는 9~10월경에 해당한다. 이 절기는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가 공포하자 마음에 감동이 되어 자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7일간 성막 지을 재료를 봉헌한 데서 유래한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거행된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에 3000여 명이 참여해 초막절의 의미와 축복에 대한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구약시대에는 초막절을 기념해 백성들이 초막을 짓고 7일간 거하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기쁨을 나눴다. 오늘날에는 하늘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는 즐거운 전도대회가 열려 대회 끝날 하나님께로부터 성령 축복을 받는 것으로 지켜지고 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초막절 끝날 성령을 약속한 기록이 있다.(요한복음 7장 37~39절)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예루살렘에서 흘러 나오는 생명수가 온 바다를 소성시키듯 이 시대에 생명수의 근원지인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올 때 온 인류가 구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며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생명수를 전해 모든 이들을 구원하고 살리는 일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직장인 허경미(24) 씨는 “초막절 성령 축복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허 씨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며 “이제부터 어머니 하나님을 통해 받게 되는 생명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회 측은 “초막절을 통한 성령의 축복을 받으면 삶의 희망과 기쁨, 행복을 얻게 되고 사랑과 배려, 겸손과 희생 등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성품도 바르게 변화한다”고 덧붙였다.

새 언약의 절기 지키면 축복 받아
대다수 교회들은 10~11월이 되면 초막절이 아닌 추수감사절을 기독교 축일로 지킨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이 지켜진 것은 약 400년 전부터로 그 유래는 성경과 무관하다.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신대륙 미국으로 이주한 다음해 가을 첫 수확으로 감사제를 지낸 데서 기인한다. 칠면조 요리를 해 먹는 풍습 때문에 ‘터키 데이’라고도 불린다.

반면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해마다 초막절을 지킨다. “절기는 구약 율법이므로 지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교회는 이렇게 설명한다. “구약의 율법은 폐지된 것이 맞다. 대신 예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신령과 진정으로 지키는 새 언약의 율법을 세워주셨다. 누구든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새 언약의 절기를 지키면 각각의 절기에 담긴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성경에는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히브리서 7장 12절),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태복음 5:17) 등의 기록이 있다. 사도 바울도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고린도전서 9:21)라고 언급했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성경에는 초막절을 포함해 7개의 중요한 절기가 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이 절기들에는 각각의 유래와 의미, 축복이 담겨 있다. 크게 3차로 조직되어 있어 3차의 7개 절기라 불리며 각각 대표되는 3개 절기로만 언급되기도 한다. 1차 무교절(유월절과 무교절), 2차 오순절(부활절과 오순절), 3차 초막절(나팔절과 속죄일과 초막절)이다.

이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절기는 부활절과 오순절 정도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새 언약으로 지켰던 이 절기들이 후대로 오면서 사라지거나 다른 종교행사와 혼합·대체됐기 때문이다. 3차의 7개 절기를 온전히 지키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초막절 기쁨의 절기]


성경대로 실천, 자부심 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신앙하며 생활 속에서 믿음을 실천한다는 데 자부심이 크다. 이 교회 신자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도 성경에 근거한다. 성경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장 9절)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갈라디아서 4장 26절) 등의 기록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본과 가르침을 따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다양한 봉사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죽어가는 사람을 자신의 시간과 비용, 노력을 들여 살린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온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고 세계 각국 신자들이 진정성을 갖고 봉사에 참여한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이웃돕기, 환경보호, 헌혈, 재난구호, 사회복지, 문화나눔, 인성교육 등 포괄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지속한 공로로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받은 훈장, 표창, 공로상 등이 2000여 회에 달한다.
올해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여왕상(자원봉사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단체로서 최고 상인 대통령단체표창(2015)을 비롯해 정부 포장(2004), 대통령표창(2003)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대통령자원봉사상 단체상을 5차례나 수상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모두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행복의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도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사랑과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70억 인류 구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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