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올해의 내셔널리그 ‘구원투수상’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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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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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9세이브를 올린 뒤 환호하고 있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의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트레버 호프만 상’ 후보 8명을 발표했다.

오승환은 에디슨 리드·제우리스 파밀리아(이상 뉴욕 메츠), 마크 멜란슨(워싱턴 내셔널스), 켄리 얀센(LA 다저스), 타일러 손버그(밀워키 브루어스), A.J. 라모스(마이애미 말린스),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온 34세 신인 오승환은 7월부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역할을 맡은 뒤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오승환은 79⅔이닝 동안 103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23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19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올 시즌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냈다.

오승환 역시 트레버 호프만 상에 대해 “내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라도 꼭 받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는 2014년부터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신설해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데, 내셔널리그는 ‘트레버 호프만’, 아메리칸리그는 ‘마리아노 리베라’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한다. 둘 다 각 리그를 대표한 최고의 마무리 투수들이다.

‘트레버 호프만’ 수상자는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 앞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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