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前여친 탄원서 공개, “정준영에게 무혐의를, 엄마가 외출도 못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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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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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가수 정준영의 전 여자 친구 여성 A씨가 정준영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후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더팩트는 여성 A씨가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를 공개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정준영의 빠른 무혐의 처리와 함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검찰에 수차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성 A씨는 정준영과 성관계 중 그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성동 경찰서에 고소한 후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한 바 있다.

이에 여성 A씨는 탄원서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검사도 내가 무고로 처벌받지 않을 거라고 했고, 피해자인 저 역시 조사를 받으며 정준영의 혐의가 없다고 완전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조사 직후 저는 정준영에게 무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성은 "지난 23일 금요일 이후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수사 진행 상황과 정준영과 저의 진술 내용까지 멋대로 변질된 후 보도돼 제 사생활은 심하게 침해당했다. 기사들과 댓글들은 저희 부모님께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어떤 부모님께서 딸이 성관계 몰카를 찍혔다는 데 충격을 받지 않겠는가"라며 "(정준영 성폭행 혐의 사건) 언론 보도 이후 밥 한 끼 먹지 못했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인터뷰 요청이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에 시달리며 저를 집 앞 외출조차 못하게 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여성은 "검사님의 빠른 무혐의 처분을 바란다. 사생활이 전 국민에게 잘못 알려지고 난도질 당하고 있는 심정을 잠시라도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정준영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관계 영상에 대해 "올해 초 교제하던 시기에 서로 인지를 한 상황에서 촬영한 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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