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소통하는 세상'…2016 독서콘퍼런스, 강릉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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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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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출판진흥원, 9일부터 이틀간 개최…5가지 세션으로 책과 함께하는 삶 조명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강릉 시민문화공간에서 '2016 독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독서·출판계 전문가와 사서·도서관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인 제1세션에서는 신달자 시인이 '함께하는 삶, 그리고 독서'을 주제로 우리 삶에 힘이 되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제2세션에서는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세상'이란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과학이 빠르게 대중화 되어가는 이 시대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다룰 예정이다. 발제를 맡은 이종관 성균관대 교수는 "지금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할 때"라며 "시장 자본의 축적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적 융합만으로는 사회의 양극화에 이를 뿐이며, 사회문화적 융화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공간에 대한 생각 나눔'을 주제로 내건 제3세션에서는 전국적으로 확산돼 가는 독서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 공간 마련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발제자인 오지은 광진구립도서관장은 독서동아리의 필요성과 서울의 독서동아리 실태 현황을 보고하며, 공적 공간뿐 아니라 사적 공간까지 확대된 공간의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할 예정이다. 

제4세션은 해외 주요국과 우리나라 독서문화진흥정책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독서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지역의 사례로 군포시와 강원도를 들여다본다. 김은하 책과교육연구소 대표는 해외 주요국의 독서문화진흥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특히 우리나라 독서문화의 문제점과 그 사례를 중점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종합토론인 제5세션에서는 '책 읽는 대한민국,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독서콘퍼런스 100분 토론'이 진행된다. 장은수 출판평론가가 사회를 보며 이종관, 안찬수, 김은하, 김남연 등이 토론패널로 참여한다.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개최되는 강릉에서 독서콘퍼런스의 첫 막을 열게 돼 그 어느 때보다 더 뜻깊고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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