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휴면보험금 11만건 237억원...5년간 미소금융재단으로 44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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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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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체국 휴면보험금이 11만건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휴면보험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체국 휴면보험금(7월 기준)은 총 11만건, 총액은 237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면보험금은 보험에 가입했지만 보험료 납입을 중지했거나 연체해 보험계약 효력이 상실, 보험계약 만기가 상당 기간 지났음에도 보험료를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을 말한다.

누적된 237억원 규모의 휴면보험금은 현행법상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해지‧시효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도록 찾아가지 않을 경우, 미소금융재단에 출연된다. 최근 5년간 미소금융재단으로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6만8000건으로 44억원에 달한다.

이에 우본은 우편물, 문자, 이메일 등으로 환급 안내를 하고 있지만 매년 미소금융재단으로 출연되고 있는 휴면보험금 총액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경민 의원은 “우체국 보험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보험이라고 모토를 내세운 만큼 휴면보험금 환급에 대해서도 그러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며 “환급 안내를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실천하여 환급금 전액이 계약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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