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1592' 김응수 "도요토미 히데요시 연기하다 응급실 실려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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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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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김응수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할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김응수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내 CGV 7관에서 열린 KBS1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연출 박성주 김한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순신에 대한 욕심 전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김응수는 “선이 돋보이려면 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제 배역이라 생각했다”며 “제 친구들이 예고편을 보고 ‘네가 이순신을 하지 그랬냐’고 하더라. 그래서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본 받고 1초도 주저가 없었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며 “작품의 가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재미다. 작품이 정말 재밌다”며 “‘임진왜란1592’는 5부작이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욕망, 성장 배경, 콤플렉스가 다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세 번 읽으니까 다 들어오더라. 일본어라 어려웠지만 금방 몰입이 됐다. 그게 대본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오버해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새벽에 자는데 몸이 너무 이상해서 결국 새벽에 병원으로 갔다”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한솔 PD가 정말 잔인한게 새벽에 불러내더라. 그래서 증거 사진을 남겨놨다”고 웃었다.

김응수는 극중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임진왜란1592’는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물, 사건, 이야기 모두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팩츄얼드라마 장르로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했다. KBS와 중국 CCTV가 합작했다. 46전46승의 이순신 장군을 최수종이 연기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김응수가 연기했다. 이 외에도 이철민, 정진, 조재완, 백봉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완성도를 높였다.

‘임진왜란1592’는 9월 3일(토) 저녁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목) 저녁 10시 2편, 9일(금) 저녁 10시 3편, 22일(목) 저녁 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금) 저녁 10시까지 총 5편이 KBS1 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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