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쐐기포’ 한국 청소년야구, 중국 꺾고 결선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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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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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 내야수 강백호.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예선 2연승으로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31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B조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1회초 선취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이정후(휘문고)가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김성윤(포항제철고)의 보내기 번트 때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김형준(세광고)의 내야 땅볼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아 발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정후는 1-0인 3회초 1사 3루에서 찬스에서도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이날 쐐기포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서울고)였다. 강백호는 2-0인 7회초 중국 선발투수 차오첸칭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 쐐기 홈런이었다.

한국은 9회말 중국의 추격을 한 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2연승으로 결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다음 달 1일 대만 타이중야구장에서 태국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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