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선발 30%로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25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교육청, 2022학년도 50%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단계적 확대 방안 [서울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018학년도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중이 30%로 늘어난다.

서울교육청은 서울국제고등학교 사회통합전형 선발 대폭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은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의 비율을 현재 20%인 30명에서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30%인 45명으로 늘려 선발하고 운영결과를 검토, 평가한 후 2022학년도에는 50%인 7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통합전형은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전형이다.

전형을 바꾸기 위해서는 1년 전 미리 예고를 해야 해 2017학년도 전형에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달까지 예고하는 경우 2018학년도부터 변경이 가능하다.

늘어난 사회통합전형의 인원 중 일정 인원은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을 도입해 선발한다.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은 서울의 각 자치구 별로 저소득층 학생 중 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할 인원을 배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학업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정한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시 자치구별 1명씩 총 25명을 선발하고 최종적으로 2022학년도에는 2명씩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은 전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차상위계층, 긴급생활구호자 등 경제적 저소득층으로 한정한다.

2018학년도의 경우 사회통합전형 트랙1에서는 25명을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으로 서울지역 25개 자치구별 1명씩 배정하고 트랙2에서는 일반사회통합전형으로 그 외 타시도 지원 학생을 포함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20명을 선발하는 두 개 트랙 선발 모형으로 운영한다.

트랙1에서는 지자체 배정 인원만큼 고득점자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트랙1에서 탈락한 학생은 트랙2에 포함시켜 전형을 실시한다.

트랙2에서 일반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는 20명은 기존 사회통합전형의 틀을 유지해 기회균등전형으로 60%를 우선 선발하고 사회다양성전형으로 40%를 선발한다.

기회균등전형 미충원 시에는 사회다양성전형으로 선정한다.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장학금과 기타 경제적 후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 25개 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국제고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월 30만원의 생활지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현재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 노원구, 동대문구, 강북구와 합의한 가운데 다른 구청도 협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환경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선상 글로벌 리더십 등 프로그램과 장학사업으로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저소득층 학생 확대 선발 뿐 아니라 입학 전, 재학 중, 졸업 후 대학 진학, 대학 진학 이후까지 통합돌봄서비스를 하는 종합적인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확대 방안에 대해 교육부에 질의를 통해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지 타진에도 나서 교육부는 서울형자기주도전형 관련 법령이 사회통합전형을 20% 이상 운영하도록 돼 있다는 규정의 회신을 통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확대 조치 등이 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의 공공성 제고와 능력만 있으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해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