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1년 만에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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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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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는 보험사와 저렴한 보험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지난 4월 기준) 주요 손보사 10곳의 온라인 채널 원수보험료 총합은 5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765억원)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손보사들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프로모션도 강화하는 분위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가 가장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까지 온라인 원수보험료 총합이 136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1억3700만원)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기간 현대해상도 5억7800만원에서 200억2700만원으로 33배나 커졌다.

KB손해보험도 1년전과 비교해 온라인 원수보험료 총합이 24억4700만원에서 353억5800만원으로 무려 13배 늘었다. 동부화재 역시 온라인 원수보험료가 56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3억5300만원)과 비교해 3.3배 이상 늘어났다. 자동차보험시장 온라인 매출 1위인 삼성화재는 3709억1100만원에서 5085억3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상품구조가 비슷한데다 온라인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평균 15~20% 이상 저렴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보험 마켓인 '보험다모아'가 출범하면서 올해 1월부터 손보사들이 대형사, 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관련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 손해보헙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상품구조나 특약, 할인내역, 보장범위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온라인은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객이 한 번 유입되면 다른 채널로 이탈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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