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허드 이혼합의금 전액기부…78억 "여성 가정폭력 막는데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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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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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버허드(왼쪽), 조니뎁(오른쪽) | 연합뉴스 AP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엠버 허드(30)가 전남편 조니 뎁으로 받은 이혼합의금 700만 달러(약 78억원)를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美 가십사이트 TMZ는 엠버 허드가 조니 뎁으로부터 받은 돈 전액을 두개의 자선단체에 똑같이 나누어 기부한다고 18일(현지 시간) 최초 보도했다.

엠버는 TMZ를 통해 합의금은 700만 달러이며 "이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금지를 목적으로 한 단체인 ACLU(미국 민권자유협회)와 내가 지난 10년간 자원봉사원으로 일한 LA 아동병원(CHLA)에 똑같이 균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엠버는 "돈(이혼합의금)은 재산 취득 목적이 아니며, 내 개인적으로도 쓰지 않을 것이다. 자선단체에 기부해 스스로 방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내 경험이 꼭 필요한 사람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엠버와 조니 뎁은 이번주 초 금지명령에 관한 이혼심문 재판기일 하루전에 700만 달러의 합의금으로 전격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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