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인기 보양식, 삼계탕 아닌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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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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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마켓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살아있는 전복, 문어 등 온라인쇼핑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복날 보양식 인기 품목도 달라지고 있다.

G마켓이 복날 인기 보양식의 품목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해산물이 삼계탕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3년간 말복 일주일 전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해산물, 오리고기, 한우로 나눠 조사했다. 해산물에는 장어, 낙지, 전복 등 보양식 인기 품목을 포함시켰다.

이전까지는 온라인쇼핑 최고의 보양식은 삼계탕이 부동의 1위였다. 2013년의 말복 직전 삼계탕은 전체 보양식의 6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뒤이어 오리고기(17%), 해산물(10%), 한우(5%) 순이었다.

보양식으로 해산물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2014년 해산물 판매량은 전년 말복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2%) 증가하며 오리고기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비중도 10%에서 22%로 증가했다.

이후에도 해산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복을 앞두고 전년 대비 60%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 삼계탕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보양식 판매비중은 해산물(38%), 삼계탕(37%), 오리고기(19%), 한우(6%) 순으로 나타났다. 해산물 세부품목별로는 전복과 장어가 전년 대비 각각 27%, 179% 증가하며 판매량 1, 2위를 기록했다.

올해 말복에도 해산물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말복을 일주일가량 앞둔 최근 일주일(8월5일~11일) 동안 해산물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품목별로 문어가 432% 증가했다.

G마켓 신선식품팀 박영근 팀장은 "신속한 배송에 포장기술까지 발달하면서 이제 온라인을 통해서도 해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며 "온라인쇼핑에서도 해산물이 삼계탕과 함께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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