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국내 최초 드론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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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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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도다 촬영 현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내 대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는 360도 촬영기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독도 주변을 초고화질(UHD) 화면으로 담아낸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를 9일 공개했다.

국내 VR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에프엑스기어는 드론에 360도 촬영장비를 장착해 독도의 전경을 담아냈다. 국내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에 최초로 시도된 기법으로 시청자들은 전후좌우를 살펴보며 마치 독도 주변을 날아다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영상은 드론과 수중카메라의 화면을 연결해 독도의 전체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서사구조와 스토리를 갖춘 국내 첫 드론 VR 다큐멘터리로 탄생했다. 이에 따라 독도의 하늘을 직접 비행하고 바다 속을 거니는 생생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프엑스기어는 HD보다 4배 선명한 4K 영상을 여러 개 이어 붙이는 '멀티 스티칭' 기법을 도입해 무려'16K 영상'의 초고화질로 독도를 담아냈다. 7개의 카메라로 전방위를 동시에 촬영했으며 수중 촬영에도 특수 제작한 짐벌과 레일 등을 이용해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실감나는 장면을 구현했다.

관련해 영상기술총괄을 맡은 이대환 촬영감독(창공미디어 대표)은 "이번 독도 VR 다큐멘터리에서 자체 개발한 짐벌로 드론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달고 특정 카메라 기종에 제한이 없이 촬영이 가능한 기법을 선보여 초고화질로 하늘과 땅을 동시에 촬영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광복 71주년을 앞둔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사회에서는 약 10여분 분량의 영상이 선공개됐으며, 광복절을 기념하여 8월 15일에 에프엑스기어의 NOON VR 앱을 통해 다큐멘터리가 앱 사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돼 연합뉴스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공동 제작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고 연합뉴스와 신상진 미방위원장 등이 주최로 참여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물리적인 이유로 독도에 직접 가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VR로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전할 수 있는,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국내의 대표적인 VR 전문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에프엑스기어는 최종 제작물이 완성되기까지 가능한 모든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VR콘텐츠의 힘으로 국제적으로도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올해 초 아카데미 시상식장과 그래미상 시상식장에서 할리우드 스타들과 영화, 음악 프로듀서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시연회를 개최하여, 초고화질 VR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고 최근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VR 영화들을 상영한 국내 토종 기술의 VR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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