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동 주행중 사망 사건 원인은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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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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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조사 결과는 1년 후 나올 듯...자율운전차 안전성 도마 위에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 5월 발생한 테슬라 자동차 자동 주행 중 사망 사건의 조사 결과 주요 사고 원인은 과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BC 등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보고서를 인용,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가 타고 있던 '모델 S'는 시속 119킬로미터(74마일)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대표 차종인 ‘모델 S’의 제한 속도는 약 105킬로미터(시속 65마일)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자동 주행 모드(오토 파일럿)로 주행하고 있었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에 따라 속도를 제어하는 기능과 차선에서 주행을 유지하는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NTSB는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약 1년 뒤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월리스턴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에 탑승한 남성이 자동 주행 모드로 운전하던 중 좌회전하던 트레일러와 충돌하며 사망했다. 당시 테슬라는 "운전자나 자동주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첫 사망사고인 만큼 논란이 일었다.

두 달 뒤인 지난 6일에는 또 다른 차종인 '모델 X'를 타고 자동 주행중 사고가 일어나 운전자가 부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모델 X는 테슬라의 2016년형 모델로, 사고 당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관련 사고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잇따른 사고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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