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종목 100선](58) CJ와 손잡고 빌게이츠도 선택한 융후이마트

입력 : 2016-07-28 07:30
현지조달 신선식품 전문 중국 대형마트 체인업체, 내년 성장 가속도 전망

[그래픽= 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중국 A주 8개 종목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시장 이목이 집중됐다. 빌게이츠는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상장사인 왕숴과기(300017)와 정보통신업체 신허청(002001) 등 IT 기업은 물론 양눙화학공업(600486) 등 농업 관련업체와 교육, 제약업체를 선택했다. 그리고 융후이마트를 주목했다.

융후이마트는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마트 체인업체다. 2001년 설립된 융후이마트는 유통과 물류업계의 현대화 흐름을 타고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중국 대표 민영 체인업체로 자리잡았다. 

융후이마트는 푸젠·저장·광둥·충칭·구이저우·쓰촨·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19개 성·시·자치구에 580여개 마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100대 체인업체' 10위의 경쟁력있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식자재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조인트벤처(JV) 두 곳을 설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융후이마트는 신선식품에 특화해 다른 대형마트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현지 생산 농산물이 바로 마트에서 소비자에 판매되는 유통루트를 개척하고 현대화된 농업, 식품가공업을 양날개로 빠르게 비상 중이다.  

융후이마트 매장 면적의 40% 이상은 신선식품이다. 과일·채소·육류·계란·생선류 등을 모두 취급하는 식품 전문마트로 신선식품 매출액이 총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신선식품을 직접 현지에서 조달, 판매해 제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더 좋은 제품을 더 싸게' 판매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유통경로 단축으로 훼손율도 3% 이내로 낮췄다. 일반 대형마트의 경우 신선식품 훼손율은 20%에 육박한다.

향후 전망도 밝다. 중국 중산층이 늘고 좋은 품질의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

융후이마트는 △ 집으로 찾아가는 융후이 △ 신선한 융후이 △ 믿을 수 있는 융후이 △ 친환경 융후이 △ 과학기술 융후이 등을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하고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중국 최고·최대 대형마트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이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융후이마트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힘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3년 후베이성 유통기업인 우한중바이(武漢中百)그룹 지분 20%를 확보해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해에는 국영기업인 연화마트(世紀聯華) 지분 21.17%를 인수해 상하이에서의 시장 기반도 다졌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확대를 위해 2억 위안을 투자, 푸젠성에 전자상거래 업무를 전담할 융후이 클라우드과학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징둥상청(JD닷컴)과도 손을 잡았다. 징둥상청은 융후이마트에 43억 위안(약 7300억5400만원)을 투자하고 O2O 플랫폼 구축과 관련 기술협력을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융후이마트는 경기 둔화세 속에서도 힘찬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5일 융후이마트가 공개한 예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융후이마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69% 급증한 245억2000만 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다. 주주귀속 순익도 26.98% 증가한 6억6856억 위안이 예상된다.

시장은 융후이마트의 본격적인 성장세는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년 70개씩 신규매장을 오픈하며 몸집도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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