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승연, SNS를 위한 곡 '보란듯이' 공감으로 이끌어낸 인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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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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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치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노래잘하는 가수, 실력파, 열창가수 모두 손승연을 지칭하는 말이다. 

23살의 어린 나이지만 깊은 감성의 노래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던 그녀가 나이에 맞는 신세대 감성의 곡을 내놨다.

래퍼 앤덥이 피처링한 손승연의 '보란듯이'는 SNS 세대를 위한 곡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절친 동갑내기 랩퍼 앤덥의 피처링 참여로도 화제를 모은바 있는 신곡 '보란듯이'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함께, 연인과 헤어진 후 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대방의 근황을 파악하는 요즘 세대들의 이별 이야기를 담고 있어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 특히 'SNS 세대'를 위한 곡인 만큼, 발매 전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서 미리 노래를 공개하는 전천후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10대 감성 맞춤 공략을 제대로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승연은 "보란듯이는 SNS를 위한 곡이 맞아요"라며 "요즘 SNS 세대는 이별을 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SNS로 감정을 표현하고 또 상대방의 감정까지 확인하잖아요? 보란듯이 또한 이별 후 '난 보란듯이 잘 살고있어'라고 겉으론 괜찮은 듯 보여도 속은 그렇지않다는 남녀의 속마음을 담은 노래에요"라고 설명했다. 
 

[사진= 캐치팝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어 그녀는 "제 경험담이기도 해요. 저 역시 이별 후 전 남친의 SNS를 수시로 방문했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이 곡에 대해 앤덤씨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뿐만이 아니라"라고 말했다.

현재 연애중이냐고 물어보자 "결혼 계획은 없다"고 미소 지었다.

이 곡의 인기비결은 뭘까? 그녀는 '공감'이라고 대답했다.

"대부분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속으로는 툭하고 건들면 감정을 쏟아낼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은 SNS로 서로를 포장하는 거죠. 그 부분을 가사에 잘 녹인게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노래잘하는 가수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손승연은 "저에게는 노래잘하는 가수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 꿈이기도 했구요. 그렇게 알려지고 생각해주시고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하며 미소지었다. 
 

[사진= 캐치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승연은 보이스코리아 시즌 1의 우승자로 데뷔했다. 어찌보면 예능이 탄생시킨 스타인 셈. 요즘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런닝맨이요. 시간 날때마다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특히 이름표 떼는거 너무 해보고 싶어요. 열심히 달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매력포인트는 '털털함'이라며 시종일관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그녀. 

"앞으로 손승연하면 모두 떠올릴 수 있는 그런 곡을 발표하고 싶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와 동시에 제가 하고싶은 음악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음악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생긴다면 가리지 않고 마음껏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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