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무디스에 매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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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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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나이스(NICE)그룹이 자회사인 나이스인프라가 보유한 한국신용평가 지분 전량을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나이스그룹은 나이스인프라가 보유한 한신평 지분 49.99%(50%-1주)를 무디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무디스는 기존 한신평 지분 50%+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무디스가 한신평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두려는 것은 한국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내부 정보를 다루는 신용평가회사가 외국계에 이렇게 쉽게 팔린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무디스가 이미 사실상 대주주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사전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무디스는 KIS채권평가의 지분 24.2%도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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