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사장직 3파전 압축…“4대강 부채 장본인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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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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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3명 후보 가운데 1~2명 국토부에 재추천 예정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계운 전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 상태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직이 3파전으로 최종 압축됐다.

1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주 사장직에 지원한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이 중 권진봉 전 한국감정원장과 최병습 전 수자원공사 수자원사업본부장, 김계현 인하대학교 공간정보학 교수 등 3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권진봉 전 원장은 1977년 기술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에서 2010년 퇴직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감정원장을 맡았다.

최병습 전 본부장은 1977년 수자원공사에 입사한 뒤, 상임이사인 수자원사업본부장까지 지내고 지난해 퇴직했다.

김계현 인하대 교수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되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수자원공사 비상임이사를 지내는 등 수자원공사와 인연을 맺었다.

기재부는 조만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을 열고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1~2명을 선택해 국토부에 다시 추천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장은 국토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수자원공사 사장 후보들이 4대강 사업으로 생긴 8조원의 부채와 관련된 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장 후보 3명 모두가 수자원공사 부채문제와 4대강 부작용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라며 “즉각 후보 추천을 철회하고 수자원공사의 부채 감축과 4대강 부작용을 치유할 자격이 있는 후보를 추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 후보는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으로 있으며 4대강 사업을 진두 지휘해 수자원공사에 부채 8조원을 떠넘겼다. 최 후보는 수자원공사 4대강 보 건설단장으로 재직하며 부실한 보 건설을 담당했다”면서 “김 후보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수자원공사 비상임이사로 재직하며 수자원공사 부채를 묵인해 준 전력이 있다”고 꼬집었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떠안은 5조6000억원 가량의 부채를 지난해 연말 회계상 손실 처리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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