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첫 승?...서울·전남 8강 주목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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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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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팀 사상 첫 FA컵 2연패에 도전하는 FC 서울이 중요한 8강전을 앞두고 있다.

FC 서울은 13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8강전에 나선다.

K리그 클래식에서 FC 서울은 9승4무6패 승점 31점으로 2위, 전남은 4승6무9패 승점 18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지난 FA컵에서 인천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FC 서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FA컵뿐만 아니라 올 시즌 전체를 봤을 때 중요한 경기가 전남전이다.

FC 서울은 황선홈 감독 부임 이후 1무2패로 아직 승이 없다. K리그 클래식 성남과의 경기에서 1-3, 상주에 1-2로 졌고, 지난 9일 울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승은 황선홍 감독의 FC 서울을 안정시킬 수 있는 특효약이다.

조금씩 황선홍 감독의 축구가 FC 서울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팀 지휘봉을 잡은 후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를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FC 서울 수비는 가능성을 봤다.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야 한다. FC 서울은 2010년부터 전남과 치른 총 16번의 경기에서 10승 3무 3패를 거뒀다.

특히 홈에서 6승 1무 1패로 강점을 보였다. 홈에서 치러진 총 8경기에서 14득점을 하는 동안 단 4실점만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만 다섯 차례나 되며 특히 2010년부터 2013까지 홈에서 전남을 상대한 네 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았다. 최근 세 번의 홈경기에서도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단기전에 강한 감독이 황선홍이다. 황선홍 감독은 2012년과 2013년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FA컵 2연패를 달성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공격도 강화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K리그 클래식 성남전에서 후반 28분 임채민을 공과 상관없이 가격해 K리그 클래식 6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아드리아노가 FA컵에서는 뛸 수 있다. 팀에 큰 손해를 끼친 만큼 FA컵에서 몇 배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토미와 2012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자일의 영입으로 전력의 안정을 가져온 전남은 FA 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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