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간첩은 현직 목사…탈북지원 활동으로 위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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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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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가정보원이 최근 서울 시내 한 PC방에서 체포한 간첩 혐의자 김모씨는 현직 목사로, 탈북자 구명 운동을 한다면서 주위를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보수 성향의 목사로 활동하는 척하면서 주위의 의심을 피했으며, 국내 정세를 담은 보고를 USB에 담아 수시로 PC방에서 북측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목사 겸 탈북 지원 활동가로 위장하기 위해 실제로 중국을 오가면서 탈북자 구명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국정원은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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