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0.91% 절하, 6년래 최저...브렉시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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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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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안화 환율 안정 자신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파도에 출렁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7일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6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의 고시환율인 6.56676위안과 비교해 0.91%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91% 대폭 절하됐다는 의미다. 

0.91%는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절하폭으로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렉시트 결정과 함께 파운드, 유로화 가치가 폭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렉시트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 증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루정웨이 중국 흥업은행 수석경제학자는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따라 위안화 환율이 요동칠 수는 있지만 곧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브렉시트가 오히려 위안화의 인기를 높여 세계 2대 통화 부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브렉시트에 따른 위안화 환율 변동에 개입할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브렉시트 결정 소식이 나온 이후 "우리는 브렉시트에 따른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환율 시장 개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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