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비, 4조 중국 이너뷰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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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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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 이너비가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중국 내 인지도 공략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이너비가 중국 대표 온라인몰 '징동'과 중국 기반 글로벌 뷰티온라인몰 '샤샤'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중국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먹어서 피부를 관리하는 보양 개념이 발달했다. 이러한 시장 특성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연예인의 식생활, 미용법 등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을 찾는 중국 '80호우(1980년 이후 출생자)'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이너뷰티 제품의 인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소재나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이 높다는 점도 한국산 이너뷰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국의 경우 이너뷰티 제품의 기능과 안전성을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미용 기능성 소재인 콜라겐이 중국에서는 일반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식품 안전문제, 환경오염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한국산 이너뷰티 브랜드에 대한 중국 여성들의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이너비 온라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올리겠다는 각오다. 징동과 샤샤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내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역직구몰과 중국 현지 온라인몰, 면세점 등지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데 주력하고, 중국 이너뷰티 시장을 겨냥한 중국 전용 이너뷰티 제품도 별도로 출시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건강식품에 익숙한 중국인들인 만큼 먹는 이너뷰티 제품을 통해 CJ제일제당 이너비를 케이뷰티 열풍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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