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 “크로아티아전,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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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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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졌지만 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은 침착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이 크로아티아전 패배를 빠르게 수습해 나갔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퀴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졌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승리로 2승1무로 승점 7점을 얻어 스페인(2승1패·승점 6)을 밀어내고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E조 1위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스페인은 전반 7분 모라타의 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45분 칼리니치, 후반 42분 페리시치에게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델 보스케 감독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과도하게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옹호하지는 않겠지만, 스페인은 꽤 좋은 플레이를 했다. 단지 경기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졌을 뿐이다”고 평가했다.

공 점유율에서 60%로 앞선 스페인은 유효 슈팅 숫자에서 3대4로 뒤졌다.

지나간 일보다 다가올 일에 집중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분석할 시간이 있다. 우리가 원했던 길은 분명히 아니지만, 이것이 축구다. 스페인은 아직 대회에 남아 있다. 팀을 빨리 끌어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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