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엘조, ‘드또’ 안녕…종영소감 “재훈이처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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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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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드라마 ‘딴따라’에서 딴따라 밴드 활동 대신 엄마의 행복을 택한 엘조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엘조(서재훈 역)가 웃으며 딴따라 밴드와 작별 인사를 했다.

엘조는 딴따라 종영소감으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딴따라 밴드 멤버들과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서운하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 만들어져서 행복했다”라며 “’드또’ 재훈이를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재훈이처럼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며 고공행진을 하는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안경과 책가방 그리고 드럼스틱을 손에 꼭 쥐고 다니던 드럼에 미친 아이 ‘드또’ 엘조는 어느새 안경 대신 선글라스를 착용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엘조가 다음 앨범 활동부터 빠지게 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소식을 접한 딴따라 멤버들은 엘조가 말하는 이유를 듣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음악 활동을 극구 반대했던 ‘헬리콥터 맘‘ 최지나의 이해 속에 엘조는 딴따라 밴드 활동을 원 없이 누려왔다. 엘조는 초기에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겠다는 엄마와의 약속이 흐트러지고 자신의 행복을 누렸으니 엄마의 행복을 찾아줘야겠다는 마음에 효자의 길을 택했다. 방송이 끝날 때까지 엄마를 생각하는 착한 엘조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 한구석을 찡하게 만들었다.

엘조는 공중파 첫 연기인 드럼 천재소년 서재훈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호평을 받았다. 브라운관 속에서 틴탑 엘조의 모습이 전혀 안보였던 것. 어디서 어떤 행동을 어떤 말을 내뱉을 지 모르는 사차원의 소년의 해맑은 미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 ‘헬리콥터 맘’의 철저한 관리 아래 스무 살 성인이 되도록 못 먹어 본 떡볶이, 라면, 짜장면을 20년치를 한꺼번에 먹을 기세로 밤마다 먹방을 통해 시청자들의 식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매회 마다 ‘드또’, ‘드푼젤’, ‘드토리’ 등 수많은 별명들이 생겨나면서 캐릭터의 존재감과 연기 실력을 확실하게 알렸다.

앞서 엘조는 OCN ‘실종느와르M’, tvN ‘꽃할배 수사대’, 웹드라마 ‘요술병’, 한일 합작영화 '절벽 위의 트럼펫' 등으로 차분히 연기 실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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