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박유천 조사할 것.옷 등 국과수에 감정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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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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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류스타이자 인기 배우로 활동 중인 가수 박유천 씨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경찰은 박유천 씨를 조사할 것임을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13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박유천 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언제 조사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 형사는 “피해 여성은 10일 혼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성폭행은 4일 새벽 5시 화장실에서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형사는 “피해 여성은 자기의 옷 등을 증거물로 제출했고 이 옷 등을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24살 유흥업소 종업원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이 날 발표한 공식입장에서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이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습니다"라며 "또한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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