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플로리다 나이트클럽 총격 20명 사망 ..테러 연관 여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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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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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12일 새벽 2시(현지시간)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게이 전용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약 20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42명이 다쳤다고 ABC 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국내 또는 국제 테러조직과 연관되었는지 아니면 '외로운 늑대'의 소행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ABC는 보도했다. 

존 미나 올랜도 경찰서장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약 20 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4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명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

용의자는 현지시간 새벽 2시경 공격형 소총과 권총 그리고 다 른 정체불명의 물품을 소지하고 펄스 나이트 클럽 문앞에서 나타나 경찰관 한명과 총격을 교환한 후 클럽안으로 들어가 수십발의 총격을 난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한때 다수의 손님들을 인질로 잡았으나 경찰이 내부로 진입해 30여명을 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클럽은 올랜드에서 인기 있는 게이 클럽으로, 이날 밤 클럽 안에는 100명 넘는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건물을 수색하고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것을 돕기 위해 경찰관들이 건물에 진입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또한 경찰은 현장에서 통제된 상태로 폭발물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올랜도에서는 지난 10일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사인회 도중 한 남성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케빈 제임스 로이블이라는 이름의 26세 남성이 그리미를 총으로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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