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일 첨단 기업 사재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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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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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중국 기업들의 독일의 첨단 기술 기업 사재기 열풍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딜로직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이 올 들어 독일 기술 기업 24개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라면 중국 기업들이 독일 기술 기업 28곳의 지분을 사들인 지난 2014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기업들이 제시한 인수대금은 이미 역대 연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들은 올들어 5월 중순까지 독일 기업 24곳에 지분 인수 대가로 91억 달러를 제안했다.

중국 기업들이 독일 첨단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임금 상승과 인구구조 변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첨단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독일 컨설팅 기업인 롤란드버거의 안드레아스 그릴 연구원은 “중국에서 임금 우위가 사라지면서 중국 정부는 세계 일등 기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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