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 인력 구조조정… 포스코 에너지 희망퇴직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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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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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에너지가 희망퇴직에 나섰다. 신성장 사업 중 하나였던 연료전지부문의 실적 부진 탓이다.

1일 철강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중순부터 연료전지사업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5월 중순부터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면서 “소규모 인력 조정으로 희망퇴직 규모와 접수 기간 등은 따로 정해놓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의 올 1분기 연료전지부문 영업손실은 279억원으로 전분기(207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포스코에너지의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NG발전기의 수익성 저하와 함께 연료전지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적자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단기간 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료전지사업은 품질문제로 인해 작년부터 매출이 급감했으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품질문제로 올해 역시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며, 고정비와 기타비용 등은 중단기 실적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03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를 선정, 국내 기업 최초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중요부품의 품질 불량으로 매출이 금감하면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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