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2' 제임스 완 "내 공포가 사랑받는 이유? 보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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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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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데스 센텐스' 현장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내 공포영화가 사랑받는 이유요? 보편성 때문이죠."

제임스 완 감독은 26일 서울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영화 '컨저링2'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감독은 본인의 공포영화 철학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내 공포영화가 사랑받는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보편성이 이유가 아닐까? 내가 보고 싶어하는, 재밌다고 느끼는 것을 영화화 한다. 내가 무섭다고 느끼는 것을 관객도 무서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제임스완 감독은 "아시아에서 자랐기 때문에 귀신, 미신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많이 접했다. 때문에 초자연적인 현상을 영화화 하는 것은 내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영화 속 악령을 형상화 하는 방법으로는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법"을 꼽았다. "나를 괴롭히는 존재, 나를 두렵게 만드는 존재를 형상화한다"고 했다.

'컨저링2'는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완 감독은 장편영화 데뷔작인 '쏘우'로 제작비 50배가 넘는 이익을 거뒀다. '쏘우' 1편의 감독을 맡았고 전체 시리즈의 기획을 맡았다. 이후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데드 사일런스', '데스 센텐스', '컨저링'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공포 장르의 브랜드 네임으로 자리 잡았다. 천재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블록버스터로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큰 성공을 이뤘다. 차기작로 DC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맥가이버', '모탈 컴뱃' 리부트 등 초대형 작품들의 연출을 확정했다.

'컨저링2'는 내달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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