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박근혜 대통령 공항영접…청와대 "이례적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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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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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나온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의 첫번째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내렸고, 에티오피아 행정부 수반인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와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애초 에티오피아 측에서는 부총리가 공항 영접을 할 예정이었으나 총리가 직접 공항을 찾은 것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에서 "하일레마리암 총리가 늦은 시간에 직접 영접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양복 정장 차림의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는 박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두 정상은 다정한 모습으로 전용기 앞에서 귀빈실까지 깔린 '레드카펫'을 걸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에티오피아는 행정 수반인 총리가 국정 권한을 가진 의원내각제 국가로 박 대통령은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와 26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ㅠ측은 박 대통령이 내린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도로에 양국 국기와 양국 정상 사진을 내걸었고, 박 대통령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도 같이 설치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어지는 길가에는 우리 기업의 환영 메시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