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 바비 상륙에 260만명 대피…대만도 130여명 부상

12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저장성 원링에서 주민들이 태풍 바비로 피해를 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저장성 원링에서 주민들이 태풍 바비로 피해를 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태풍 '바비'가 중국 동부 저장성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가 이어져 중국에서 26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대만에서도 태풍 영향으로 130여명이 다쳤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바비는 전날 밤 저장성에 상륙한 뒤 중국 동부 내륙을 가로질러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 주요 도시에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대규모 대피가 이뤄졌다. 저장성에서는 약 220만명, 상하이에서는 29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푸젠성에서도 18만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 푸둥국제공항과 훙차오국제공항에서 출·도착 항공편 약 653편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장성 해안도시 웨칭에서는 강풍으로 나무 1300그루 이상이 쓰러졌다. 이 가운데 최소 700그루는 뿌리째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는 중국에 상륙하기 전 대만 북쪽 해상을 통과했지만 대만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았다.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소 134명이 다쳤다. 일부는 강풍 속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고,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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