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OKC, GSW에 또 대승…파이널에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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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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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로 맹활약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정규시즌 역대 최다 7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벼랑 끝에 세우고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NBA 플레이오프(PO)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8-94로 꺾었다.

무려 24점차 대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NBA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1-12시즌 이후 4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충격의 2연패를 다시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시즌 73승을 올린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시즌을 포함해 처음으로 연패를 당하며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2경기 연속 20점차 이상 대패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PO를 치르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날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72-53으로 크게 앞섰다. 이후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케빈 듀란트의 3점슛과 안드레 로버슨의 연속 득점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고, 웨스트브룩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쿼터 막판에는 양 팀이 모두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대승과 대패의 희비가 엇갈렸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올리면서 11개의 어시스트와 11개의 리바운드를 더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의 개인 통산 PO 5번째 트리플 더블.

또한 웨스트브룩은 통산 세 번째 30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 이상 기록을 세웠다. NBA 역사상 PO에서 30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레전드인 오스카 로버트슨, 마이클 조던(이상 8회) 뿐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26점 11리바운드, 로버슨이 17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3점슛 10개를 시도해 단 2개만 성공시키는 등 19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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