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조영남 대작 논란 다룬다…'관행인가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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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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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다룬다[사진='리얼스토리 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은 무엇일까.

MBC는 '리얼스토리 눈'에서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한 무명화가 A 씨는 "지난 8년 동안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고 폭로했다. A 씨는 300여 점의 자굼을 그리며 작품 당 1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태. 그는 왜 8년 만에 조영남의 그림을 대작했다고 선언한 걸까.

A 씨는 "조영남이 그림 원본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같은 그림을 많게는 20~30장씩 그렸다. 90% 그려진 그림을 조영남에게 전달하면 그는 덧칠과 사인을 해 완성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A 씨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 조수로 고용했을 뿐이다. 조수를 고용해 그림 작업을 함께하는 건 미술계 오래된 관행"이라 맞받아치고 있다.

'리얼스토리 눈'은 1억 원 수표를 주고 조영남의 그림 5점 가량을 샀다는 한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현재 2점의 작품을 받은 상태이며 자신이 받은 그림 가운데 한 점이 대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 조영남의 그림이 판매된 갤러리 등에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실제로 전시회가 예정되었던 한 갤러리에서 조영남의 그림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리얼스토리 눈'은 A 씨와 조영남의 그림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조사해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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